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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벌 입성 세븐틴, 어쩌나 이 넘치는 여유를 [종합]

깜깜해진 하늘을 배경으로 3만 5천 개의 별이 쉼없이 발광했다. 그들이 비추는 곳엔 13명의 또 다른 별, 세븐틴이 있었고 그 자리에서 그들은 하나의 커다란 별이 됐다. 데뷔 10년차에도 대세 가도를 달리고 있는 그룹 세븐틴이 마침내 상암벌을 접수했다. 세븐틴은 27일 오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서울’을 열고 3만 5천 명의 팬들을 만났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달 30, 31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시작된 앙코르 투어의 일환으로 28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당초 한국과 일본의 3개 스타디움에서 투어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서울 공연 2회를 추가하면서 상암벌에 입성했다. 월드컵경기장 무대에 단독 콘서트로 선 국내 가수는 서태지, 싸이, 빅뱅, 지드래곤에 이어 세븐틴이 다섯 번째로, 3세대 이하 아이돌 그룹 중엔 세븐틴이 최초다. 이날 공연에선 지난달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공연에서 퍼포먼스 무대를 최소화했던 에스쿱스까지 모든 무대에 정상적으로 참여하며 온전한 13인 완전체가 선보인 무대로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 오프닝부터 가슴이 웅장해지다강렬한 밴드 라이브 연주가 공연장을 가득 채운 가운데 세븐틴은 공중에 매달린 플라잉 스테이지 안에서 위풍당당한 포스와 함께 등장, K팝 신을 제패한 히트곡 ‘손오공’으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오프닝부터 가슴이 웅장해지는 음악과 무대의 향연이었다. ‘손오공’으로 시작된 공연은 ‘돈키호테’, ‘박수’, ‘울고 싶지 않아’, ‘퍼킹 마이 라이프’, ‘록 위드 유’까지 숨가쁘게 이어졌는데 눈 뗄 틈 없는 퍼포먼스의 연속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대부분의 아이돌 콘서트들이 밴드셋 라이브에 맞게 곡을 편곡해 선보이는 가운데 세븐틴 역시 스타디움 규모에 맞게 강렬함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돔 공연장을 넘어 스타디움으로 체급을 키우며 스케일을 달리 한 이들은 객석을 메운 3만 5천 캐럿들과 열띠게 호흡을 주고 받으며 대형 공연이라 가능한 역대급 장관을 연출했다.특히 이들은 대규모 공연에 걸맞게 퍼포먼스 내내 대형을 넒게 선보이면서도 빈 틈 없는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대형 전광판을 십분 활용해 시원한 볼 거리를 제공했다. 또 드넓은 공연장을 움직이기 위해 고안된 이동식 무대를 자주 활용하며 캐럿들이 보다 가까이서 무대를 즐길 수 있게 했다. ◇“비현실적 뷰…꿈만 같아” 상암벌 입성 소감데뷔 10년차에 맞이한 ‘상암벌’ 입성이라는 위업에 멤버들 역시 감격을 드러냈다. 멤버 승관은 “이게 말이 되나. 이 뷰가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는 처음이라 굉장히 설레고 떨리는 마음으로 무대를 했다”고 말했다.이들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의 공연”(도겸), “이렇게 큰 공연장을 우리 캐럿들이 채워 주셨다”(조슈아)며 감격을 전했다. 승관은 “아직까지도 정말 꿈 같다. 인천아시아드 공연을 해서 좀 적응할 줄 알았는데, 굉장히 떨리는 마음이다. 벌써 최고의 선물을 받은 마음”이라고 말했고, 버논은 “내가 마포구 출신 아닌가”라며 어린 시절 추억의 장소에서 무대를 선보이게 된 개인적 소회를 드러내기도 했다. 세븐틴은 2019년 드림콘서트 당시 합동 무대를 통해 이날의 무대에 선 적이 있다. 에스쿱스는 “리허설 할 때부터 드림콘서트 얘기를 했는데, 우리에게 굉장히 많은 추억이 있는 장소라서 캐럿 분들과만 이렇게 콘서트 할 수 있게 돼 너무 감격스럽다. 오늘을 위해 열심히 달려오지 않았나 싶다. 내가 가진 에너지를 오늘 다 쏟아붓겠다”고 말했다.이들은 대규모 공연에 걸맞게 퍼포먼스 내내 대형을 넒게 선보이면서도 빈 틈 없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 더 정교하고 확고해진 3색 유닛 무대3색 매력의 유닛 무대는 이날 콘서트를 더욱 풍성하게 물들였다. 먼저 무대에 오른 보컬 유닛(정한 조슈아 우지 도겸 승관)은 ‘바람개비’, ‘먼지’를 열창해 감성을 몽글몽글하게 만든 데 이어 베스트 앨범 수록곡인 신곡 ‘청춘찬가’를 통해 또 한 번 분위기를 달궜다. “여러분들이 오늘 청춘찬가 처음 듣는 분들”이라고 말해 캐럭들을 환호하게 한 이들은 다정다감한 음색과 톤으로 곡을 열창했다. 미디엄 템포의 이 곡은 ‘오늘 집에 가는 길엔 내게 수고했다고 / 나름 쉽지 않았지만 나쁘지 않다고 / … 우리 목소리로 어디서라도 부르자 청춘찬가’ 등 세대 불문 모두를 위로하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들은 무대를 마친 뒤 “여러분과 같이 하는 지금이 청춘이다”라고 외치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퍼포먼스 유닛(준, 호시, 디에잇, 디노)의 무대는 몽환적 강렬함 그 자체였다. 순백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이들은 ‘아이 돈트 언더스탠드 벗 아이 러브 유’, ‘하이라이트’로 몽환적인 남성미 가득한 무대를 연출한 데 이어 신곡 ‘스펠’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한도 초과의 몽환미가 인상적인 분위기의 팝 곡으로 멤버들의 한층 정교하고 유려해진 춤선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멤버 개개인의 개성을 담은 퍼포먼스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다채로운 맛이 느껴지는 곡으로 여운의 잔상 또한 길었다. 마지막 힙합 유닛(에스쿱스, 원우, 민규, 버논)의 무대는 등장부터 화끈한 비트 위 자유분방한 매력의 향연이었다. ‘파이어’, ‘백 잇 업’에 이어 공개된 신곡 ‘라라리’ 또한 박력 있으면서도 한층 여유로운 유닛의 매력이 극대화된 무대로 역대급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 역대급 허슬 ‘마에스트로’·‘핫’ 이어 ‘아주 나이스’까지…매력도 무한대 공연은 페스티벌 구간으로 명명된 ‘홈런’, ‘레프트 앤드 라이트’, ‘뷰티풀’, ‘음악의 신’으로 이어진 레퍼토리로 숨가쁘게 이어졌다. 세븐틴은 특유의 잔망미와 재간 넘치는 매력을 발산하며 캐럿들을 쥐락펴락했다. 특히 ‘캐럿 맞춤형’ 선곡이라 할만 한 ‘뷰티풀’ 무대에선 폭죽이 터지며 세상 예쁜 장면을, ‘음악의 신’에선 현장에 모인 모두를 하나로 만드는 역대급 장관을 연출했다. ‘에이프릴 샤워’, ‘겨우’에 이어 장장 10분에 달하는 ‘잇츠 캐럿 타임’이 이어졌고, 이날 공연의 백미인 신곡 ‘마에스트로’ 무대가 베일을 벗으며 현장은 더할 나위 없이 뜨겁게 달아 올랐다. ‘마에스트로’는 ‘다양한 우리가 모여 우리의 세계를 지휘해 나가고 흐름을 주도하는 최고가 되자’는 의미를 담은 노래다. 앞서 발표됐던 세븐틴 노래들의 음악 소스가 곳곳에 활용돼 익숙함을 준 가운데 마에스트로의 지휘 퍼포먼스에 따라 이끌어진 역대급 고난도 퍼포먼스로 완성됐다. 무대를 마친 뒤 호시는 “캐럿들에게 베스트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정말 열심히 이 앨범을 준비했다”고 말했고, 민규는 “여러분들께 먼저 공개할 수 있게 돼 기쁘고 떨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승관은 “우지 형이 ‘지독한 세븐틴을 한 번 만들어보자’고 말한 게 생각난다”며 “어디까지 가보나 한 번 해보자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디에잇은 “퍼포먼스도 역대급으로 마지막 구간에 허슬을 했다. 팬들에게 새롭게 다가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공식 엔딩곡 ‘핫’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들은 오래지 않아 앙코르 레퍼토리로 열기를 이어갔다. ‘이마’, ‘지금 널 찾아가고 있어’, ‘같이 가요’, ‘헤드라이너’에 이어 무한 루프의 ‘아주 나이스’까지 앙코르만 1시간 가까이 진행되며 세븐틴다운 저력을 보여줬다. 세븐틴은 28일 같은 장소에서 또 한 번 강렬한 무대를 선보인다. 총 4회의 국내 스타디움 공연을 통해 약 12만 6천 명의 국내 캐럿(팬덤명)을 만나게 된다. 이들은 서울 공연을 마친 다음날인 오는 29일 신곡 4곡이 포함된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를 발매하고 음악 방송 활동에 나서며, 이후 5월 18~19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같은 달 25~26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에서 현지 팬들을 만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2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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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신곡 ‘마에스트로’ 무대 최초 공개…역대급 허슬 퍼포먼스

그룹 세븐틴이 신곡 ‘마에스트로’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세븐틴은 27일 오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서울’을 열고 3만 5천 명의 팬들을 만났다. 이날 세븐틴은 오는 29일 발매 예정인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에 수록될 신곡 4곡의 무대를 모두 공개했다. 보컬팀 신곡 ‘청춘찬가’, 퍼포먼스팀 신곡 ‘스펠’, 힙합팀 신곡 ‘라라리’에 이어 공연 말미엔 타이틀곡 ‘마에스트로’ 무대도 선보여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다.‘마에스트로’는 ‘다양한 우리가 모여 우리의 세계를 지휘해 나가고 흐름을 주도하는 최고가 되자’는 의미를 담은 노래다. 앞서 발표됐던 세븐틴 노래들의 음악 소스가 곳곳에 활용돼 익숙함을 준 가운데 역대급으로 강렬한 퍼포먼스와 함께 완성됐다. 무대를 마친 뒤 호시는 “캐럿들에게 베스트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정말 열심히 이 앨범을 준비했다”고 말했고, 민규는 “여러분들께 먼저 공개할 수 있게 돼 기쁘고 떨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또 “앨범이 나오기 전에 캐럿 분들게 보여드리니 좋은 기운을 받고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앨범에서 신곡을 다 보여드린 것이다. 그만큼 이번 메스트 앨범이 굉장히 자신감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승관은 “우지 형이 ‘지독한 세븐틴을 한 번 만들어보자’고 말한 게 생각난다”며 “어디까지 가보나 한 번 해보자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디에잇은 “퍼포먼스도 역대급으로 마지막 구간에 허슬을 했다. 팬들에게 새롭게 다가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달 30, 31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시작된 앙코르 투어의 일환으로 28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당초 한국과 일본의 3개 스타디움에서 투어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서울 공연 2회를 추가했다. 세븐틴은 총 4회의 국내 스타디움 공연을 통해 약 12만 6천 명의 캐럿(팬덤명)을 만난다. 세븐틴은 서울 공연을 마친 다음날인 오는 29일 신곡 4곡이 포함된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를 발매한다. 앨범은 ‘마에스트로’를 비롯한 신곡 4곡과 세븐틴의 역대 타이틀곡 28곡과 연주곡 ‘아낀다 (Inst.)’가 담겨 세븐틴의 과거-현재-미래를 집대성한 앨범으로 완성됐다. 베스트 앨범 활동을 마친 뒤 세븐틴은 일본으로 건너가 5월 18~19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같은 달 25~26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에서 앙코르 투어를 이어간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2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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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17’ 유닛 신곡 무대 최초 공개…3色 매력 업그레이드

그룹 세븐틴이 한층 정교하고 성숙해진 유닛 무대로 상암벌을 달궜다.세븐틴은 27일 오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서울’을 열고 3만 5천 명의 팬들을 만났다. 3색 매력의 유닛 무대는 이날 콘서트를 더욱 풍성하게 물들였다. 먼저 무대에 오른 보컬 유닛(정한 조슈아 우지 도겸 승관)은 ‘바람개비’, ‘먼지’를 열창해 감성을 몽글몽글하게 만든 데 이어 베스트 앨범 수록곡인 신곡 ‘청춘찬가’를 통해 또 한 번 분위기를 달궜다. “여러분들이 오늘 청춘찬가 처음 듣는 분들”이라고 말해 캐럭들을 환호하게 한 이들은 다정다감한 음색과 톤으로 곡을 열창했다. 미디엄 템포의 이 곡은 ‘오늘 집에 가는 길엔 내게 수고했다고 / 나름 쉽지 않았지만 나쁘지 않다고 / … 우리 목소리로 어디서라도 부르자 청춘찬가’ 등 세대 불문 모두를 위로하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들은 무대를 마친 뒤 “여러분과 같이 하는 지금이 청춘이다”라고 외치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퍼포먼스 유닛(준, 호시, 디에잇, 디노)의 무대는 몽환적 강렬함 그 자체였다. 순백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이들은 ‘아이 돈트 언더스탠드 벗 아이 러브 유’, ‘하이라이트’로 몽환적인 남성미 가득한 무대를 연출한 데 이어 신곡 ‘스펠’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한도 초과의 몽환미가 인상적인 분위기의 팝 곡으로 멤버들의 한층 정교하고 유려해진 춤선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멤버 개개인의 개성을 담은 퍼포먼스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다채로운 맛이 느껴지는 곡으로 여운의 잔상 또한 길었다. 마지막 힙합 유닛(에스쿱스, 원우, 민규, 버논)의 무대는 등장부터 화끈한 비트 위 자유분방한 매력의 향연이었다. ‘파이어’, ‘백 잇 업’에 이어 공개된 신곡 ‘라라리’ 또한 박력 있으면서도 한층 여유로운 유닛의 매력이 극대화된 무대로 역대급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달 30, 31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시작된 앙코르 투어의 일환으로 28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당초 한국과 일본의 3개 스타디움에서 투어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서울 공연 2회를 추가했다. 세븐틴은 총 4회의 국내 스타디움 공연을 통해 약 12만 6천 명의 캐럿(팬덤명)을 만난다. 세븐틴은 서울 공연을 마친 다음날인 오는 29일 신곡 4곡이 포함된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를 발매한다. 이후 이들은 5월 18~19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같은 달 25~26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에서 팬들을 만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2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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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같고 안 믿겨…오늘 위해 달려온 듯” 세븐틴, 상암벌 강렬 입성

그룹 세븐틴이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선보이는 감격을 드러냈다. 세븐틴은 27일 오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서울’을 열고 3만 5천 명의 팬들을 만났다. ‘손오공’, ‘돈키호테’, ‘박수’로 이어진 오프닝 레퍼토리를 마친 세븐틴은 “한 달 만이다. 잘 지냈나. 우리도 열심히 앨범 준비하며 지냈다. 너무 보고 싶었다”고 3만 5천 캐럿에 인사를 건넸다. 승관은 “이게 말이 되나. 이 뷰가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는 처음이라 굉장히 설레고 떨리는 마음으로 무대를 했다”고 말했다.도겸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의 공연이다.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디에잇은 “오늘도 좋은 추억 같이 만들고 싶다.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조슈아는 “이렇게 큰 공연장을 우리 캐럿들이 채워 주셨다”며 감격을 전했다. 그는 “우리 오늘 기대 많이 했다.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호시는 특유의 호랑이 손인사를 하며 “2019년 드림콘서트 땐 저쪽 끝에 캐럿분들이 계셨는데 오늘은 모두 다다. 말이 필요 없다”며 박수를 쳤다. 정한은 “모든 멤버들이 그렇겠지만 나 또한 기분이 이상해서, 핑계는 아닌데 집중이 잘 안 되더라. ‘박수’ 때 타이밍을 못 맞추고 조금 늦게 올렸다. 그만큼 기대가 많이 된다. 재미있게 놀다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승관은 “아직까지도 정말 꿈 같다. 인천아시아드공연을 해서 좀 적응 할 줄 알았는데, 굉장히 떨리는 마음이다. 벌써 최고의 선물을 받은 마음이다. 목표는 오늘 와주신 모든 캐럿 분들게 최고의 하루를 선물해드리는 것이다. 열심히 이 한 몸 바쳐 무대 해보겠다”고 말했다.준은 “오프닝 때 햇볕을 많이 받았지만 여러분의 에너지가 필요하다”며 팬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버논은 “제가 마포구 출신이다. 여기가 마포구 상암 월드컵경기장 아닌가. 너무 좋다. 나는 실제 이 지역에서 어려서부터 놀곤 했는데 단독 콘서트를 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원우는 “오늘도 아무도 다치지 않고, 캐럿 한 분 한 분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에스쿱스는 “리허설 할 때부터 드림콘서트 얘기를 했는데, 우리에게 굉장히 많은 추억이 있는 장소라서 캐럿 분들과만 이렇게 콘서트 할 수 있게 돼 너무 감격스럽다. 오늘을 위해 열심히 달려오지 않았나 싶다. 내가 가진 에너지를 오늘 다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민규는 “오늘 날씨가 참 좋다. 혹시나 추울까 더울까 걱정했는데 이 정도면 최고의 환경인 것 같다. 잘 해보겠다”고 말했다. 디노는 “여러분 즐길 준비 되셨나. 오늘만 기다린 사람 소리 질러”라고 환호를 유도한 데 이어 “캐럿들 앞에만 서면 심장이 떨린다”면서 깜짝 퍼포먼스를 선보였다.우지는 “오늘 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늘 그러하듯 열심히 하겠다. 재미있게 즐겨 달라”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달 30, 31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시작된 앙코르 투어의 일환으로 28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당초 한국과 일본의 3개 스타디움에서 투어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서울 공연 2회를 추가했다. 세븐틴은 총 4회의 국내 스타디움 공연을 통해 약 12만 6천 명의 캐럿(팬덤명)을 만난다. 세븐틴은 서울 공연을 마친 다음날인 오는 29일 신곡 4곡이 포함된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를 발매한다. 이후 이들은 5월 18~19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같은 달 25~26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에서 팬들을 만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2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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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베스트 앨범 선주문 300만장 돌파

그룹 세븐틴의 베스트 앨범 선주문량이 300만 장을 돌파했다.22일 앨범 유통사 YG플러스에 따르면 세븐틴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의 선주문량이 지난 19일 기준 308만 7613장을 기록했다. 이미 인기를 끌었던 히트곡을 모아 놓은 베스트 앨범의 선주문량으로는 이례적으로 많은 양이다.‘17 IS RIGHT HERE’는 세븐틴의 과거-현재-미래를 집대성한 앨범으로, 오는 29일 발매된다. 앨범에는 ‘MAESTRO’와 유닛곡 ‘LALALI’, ‘Spell’, ‘청춘찬가’ 등 신곡 4곡을 비롯해 세븐틴의 이름을 빛낸 역대 한국 앨범 타이틀곡 20곡과 일본 앨범 타이틀곡을 한국어로 번안한 8곡, 연주곡 ‘아낀다 (Inst.)’가 수록된다.세븐틴은 베스트 앨범 발매에 앞서 오는 27~2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SEVENTEEN TOUR ‘FOLLOW’ AGAIN TO SEOUL’을 개최한다. 오는 5월에는 일본으로 발걸음을 옮겨 18~19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25~26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이어간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2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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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베스트 앨범에 9년 여정 담았다.. 29일 발매

그룹 세븐틴이 9년의 서사를 담은 앨범으로 돌아온다. 소속사 플레디스엔터는 오는 29일 발매되는 세븐틴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 티징 콘텐츠에 ‘집’(zip) 키워드가 활용된 것에 대해 “‘집’은 이번 앨범 메시지를 담은 키워드로 많은 이들이 모일 수 있는 공간(집)이자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무손실 압축-보관하는 파일형식(zip)에서 착안했다”고 21일 밝혔다.세븐틴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는 세븐틴의 9년 여정을 압축한 모음집으로 역대 한국 앨범 타이틀곡 20곡과 일본 앨범 타이틀곡을 한국어로 변환한 8곡, 연주곡 ‘아낀다’(inst)가 담긴다. 세븐틴의 성장 서사가 담겨 청춘이 겪는 설렙과 슬픔, 방황과 극본의 이야기가 이번 앨범에 담긴다.베스트 앨범 타이틀곡 ‘MAESTRO’와 힙합팀, 퍼포먼스팀, 보컬팀의 유닛곡 등 신곡 4곡이 글로벌 팬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이번 앨범 또한 앨범 프로듀서 우지를 필두로 에스쿱스, 원우, 디에잇, 민규, 버논, 디노 등 멤버 다수의 앨범에 참여해 높아진 음악적 역량을 뽐낼 예정이다.세븐틴은 이번 앨범 발매와 함께 팬들을 만날 채비 또한 마쳤다. 한국과 일본의 초대형 스타디움에서 ‘SEVENTEEN TOUR ‘FOLLOW’ AGAIN’을 열고 오는 27일과 2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 오는 5월 18일과 19일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5월 25일과 26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이어간다.세븐틴은 오는 6월과 9월 영국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과 독일 올라팔루자 베를린 무대에도 오른다. 두음악 축제 모두 K팝 아티스트 중 유일하게 초청받았다. 세븐틴 또한 유럽 대규모 음악 추제 무대는 이번이 처음이다.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17 IS RIGHT HERE’는 세븐틴의 시간이 담긴 음악을 모았을 뿐 아니라, 세븐틴과 캐럿이 함께 모이는 만남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들이 늘 서로의 곁을 지켜줄 것이라 약속하는 앨범”이라고 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2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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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원맨팀에 '어우흥'은 없다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가 된 후 다른 팀에 가려고 했는데,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님의 권유로 팀에 잔류했다. (선수 시절) 마지막에 성적이 좋지 않은 등 구단에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지난 8일 열린 2023~24시즌 V리그 정규시즌 시상식에서 개인 통산 6번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흥국생명 김연경이 남긴 의미심장한 수상 소감 중 일부다.MVP 수상 여부 보다 더 주목됐던 향후 거취를 놓고 김연경은 선수 생활 연장을 택했다. 가장 큰 이유는 우승을 하고 싶어서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뛴 최근 세 시즌 내내 '어우흥(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김연경이 2020~21, 2022~23, 2023~24 시즌까지 MVP를 휩쓸었지만 우승엔 실패했다. 이 과정에서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우승 도전을 제대로 지원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다수다.2020~21시즌에는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의 학폭 논란에 휘청이다가 준우승에 머물렀다. 구단의 위기 상황 대처도 아쉬웠다. 2022~23시즌에는 권순찬 전 감독 경질과 윗선 개입 논란으로 시끌벅적했다. 이후 국내 감독 선임 후 선수단 반발로 철회하고, 명장 아본단자 감독을 소방수로 투입 했지만 챔피언 결정전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충격적인 '리버스 스윕'을 당했다. 이번 시즌엔 외국인 선수 옐레나 므라제노비치의 태업 논란이 불거졌다. 외국인 선수 교체는 다소 늦은 감이 있고, 결과 역시 성에 차지 않았다. 흥국생명이 얻는 김연경 효과는 뚜렷하다. 30대 중반 김연경은 MVP를 수상할 만큼 여전히 V리그 최고 기량을 자랑한다. 또한 김연경의 팬덤에 힘입어 관중 입장 및 마케팅 수익이 크게 증가했다. V리그 한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치로 설명하며 "김연경 합류 후 마케팅 수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V리그 여자부 구단 중 객단가나 좌석 점유율이 가장 높다. 여자부 최고 시청률 1∼5위는 모두 흥국생명이 치른 포스트시즌 5경기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뛴 최근 두 시즌 연속 입장권 가격을 큰 폭으로 올렸다. 팀 성적은 김연경이나 팬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구단 수익과 인기도는 올랐지만, 성적으로 귀결되지 못한 셈이다. 김연경 혼자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 김연경은 "올해도 2등으로 마무리해 내년 시즌은 더 부담되는 시즌이 될 것"이라며 쉽지 않은 2024~25시즌을 예상했다.구단의 지원이 절실하다. 뒷받침할 외국인 선수와 아시아쿼터 선수 선발이 굉장히 중요하다. 샐러리캡(연봉 총액 상한제) 압박이 있지만 FA(자유계약선수) 영입도 고려할 만한 부분이다. 특히 세터와의 호흡도 풀어야 할 숙제다. 김연경은 "구단에서도 (FA 시장에) 뛰어든 걸로 알고 있어 선수 보강을 할 거라 믿고 있다. 우승에 갈망이 있다. 팀에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선수가 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아본단자 감독은 "성장하거나 바뀌고자 다른 걸 시도해보려는 선수들이 생각보다 없어서 아쉬었다"라고 꼬집었다. 선수단 관리나 문화를 지적한 셈이다. 지난해 FA 자격 획득 후 많은 러브콜을 받았으나, 고심 끝에 흥국생명에 잔류를 택한 김연경은 "흥국생명과 인연이 깊다. 시작이 좋았으나, 중간에 갈등도 있었다. 마지막에도 성적이 좋지 않은 등 구단에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나는 (마지막까지) 흥국생명과 함께 같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년에는 꼭 같이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어우흥'은 없다. '배구 여제' 효과를 톡톡히 얻는 흥국생명이 '김연경 원맨팀'에 의존할 게 아니라 뒤에서 묵묵히 '서포트'를 할 시점이다. 이형석 기자 2024.04.11 17:08
해외축구

WC 가나전 황당 휘슬·황희찬 PK 선언 주심, 이강인과 UCL서 재회…PSG는 호재?

유독 한국 선수들과 ‘악연’으로 유명한 앤서니 테일러 심판이 파리 생제르맹(PSG)과 바르셀로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 나선다. 이강인에게는 악몽으로 기억되고 있는 테일러 심판이지만, PSG 입장에선 어느 정도 희소식으로 여겨져 눈길을 끈다.PSG와 바르셀로나는 오는 11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3~24 UCL 8강 1차전을 벌인다. 두 팀이 UCL서 만나는 건 지난 2020~21시즌 UCL 16강 이후 3년만. 당시엔 PSG가 1·2차전 합계 5-2로 이긴 기억이 있다. 그보다 전인 2016~17시즌엔 바르셀로나가 1차전에서 0-4로 지고도 2차전에서 6-1로 이기는 드라마를 쓴 기억도 공존한다.이강인 입장에선 통산 바르셀로나전 첫 승리에 도전한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와 마요르카 시절, 바르셀로나와 9차례 마주했다. 이 중 1분이라도 뛴 경기는 5경기였는데, 1무 4패에 그쳤다. 재능이 만개한 지난 2022~23시즌에서도 첫 경기에선 풀타임 소화했으나 0-3으로 졌고, 두 번째 만남에선 경고 누적 탓에 결장했다.한편 이날 경기의 휘슬을 잡는 건 다름 아닌 테일러 심판이다. 테일러 심판은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한국과 가나의 2차전 당시 휘슬을 잡아 국내 팬들 사이에선 유명한 인물이다. 당시 한국이 2-3으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 한국은 마지막 코너킥 공격 기회를 잡았다. 추가시간이 10분인 데다, 선수 부상으로 경기가 지연돼 코너킥을 차기엔 넉넉한 시간으로 보였다. 그런데 테일러 심판은 곧바로 종료 휘슬을 불었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감독은 이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기도 했다. 당시 그라운드 위에 이강인도 억울한 판정을 겪은 장본인이다. 지난해엔 황희찬도 억울한 판정의 희생양이 됐다. 바로 지난해 10월 울버햄프턴과 뉴캐슬의 경기에서였다. 당시 황희찬은 팀이 1-1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간 전반 종료 직전, 수비 진영에서 공을 걷어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황희찬의 발이 뉴캐슬 파비안 셰어와 충돌한 것처럼 보였다. 이를 두고 테일러 주심은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그런데 중계화면에선 두 선수의 충돌 장면이 잡히지 않아 물음표를 낳았다. 비디오판독(VAR)이 이어졌음에도, 원심은 유지됐다. 팀은 황희찬의 동점 골에 힘입어 2-2로 비겼다.당시 테일러 주심의 판정은 현지에서도 화제 됐다. 프리미어리그 심판기구(PGMOL)가 공식적으로 발표하진 않았지만, 여론을 의식한 탓인지 테일러 심판은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경기로 강등당하는 굴욕을 맛봤다.테일러 심판의 악명과 별개로, PSG 입장에선 호재라는 시선도 있다. PSG 소식을 다루는 PSG 리포트는 “구단은 테일러 주심이 휘슬을 잡은 UCL 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패배한 적 없다”라고 짚었다.실제로 PSG는 테일러 심판과 함께한 6경기에서 5승 1무라는 호성적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경기는 2022~23시즌 유벤투스와의 조별리그 1차전으로, PSG가 2-1로 이겼다. 그보다 전인 2020~21시즌 16강 1차전 바르셀로나전 1-1 무승부 당시 주심도 테일러 심판이었다.과연 테일러 심판의 판정이 제대로 이뤄질지 팬들의 시선이 모인다.김우중 기자 2024.04.09 09:51
연예일반

세븐틴, 29일 베스트 앨범 발매

그룹 세븐틴이 9년의 발자취를 담은 베스트 앨범으로 돌아온다.세븐틴은 2일 공식 SNS에 오는 29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간)에 발매되는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의 트랙리스트 히든 버전을 게재했다. CD1과 CD2로 구성된 트랙리스트 이미지는 세븐틴의 이름을 빛낸 역대 타이틀곡을 담고 있다.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오리지널 일러스트로 유명한 맥스 돌턴(Max Dalton)이 참여한 신보 앨범 커버 이미지를 활용한 것이 눈에 띈다.CD1에는 일본 데뷔앨범의 타이틀곡 ‘CALL CALL CALL!’을 비롯해 ‘Happy Ending’, ‘Fallin' Flower’, ‘24H’, ‘Not Alone’, ‘Power of Love’, ‘DREAM’, ‘Ima -Even if the world ends tomorrow-’ 등 지금까지 나온 일본 앨범 타이틀곡을 한글로 번안한 8곡이 담겨 있다. 특히, 지퍼로 닫혀 베일에 감추어진 트랙에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CD2에는 한국 앨범 타이틀곡 20곡이 수록됐다. 데뷔 곡 ‘아낀다’부터 ‘만세’, ‘예쁘다’, ‘아주 NICE’, ‘붐붐’, ‘울고 싶지 않아’, ‘박수’, ‘고맙다’, ‘어쩌나’, ‘Home’, ‘독 : Fear’, ‘Left & Right’, ‘HOME;RUN’, ‘Ready to love’, ‘Rock with you’, ‘HOT’, ‘_WORLD’, ‘F*ck My Life’, ‘손오공’, ‘음악의 신’까지 세븐틴의 모든 순간이 담겨 뜻깊은 앨범이 될 전망이다.세븐틴이 팀의 과거-현재-미래를 집대성한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은 세븐틴의 시그니처 사운드인 ‘SEVENTEEN RIGHT HERE’를 활용한 앨범 명이다. 이처럼 이번 베스트 앨범은 ‘13(멤버)+3(유닛)+1(하나의 팀, 캐럿)=17(세븐틴)’의 수식에 맞게 세븐틴을 완성하는 모든 이들이 한데 모여 지난 9년의 시간을 기념하는 앨범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세븐틴은 한국과 일본의 초대형 스타디움에서 앙코르 투어 ‘SEVENTEEN TOUR ‘FOLLOW’ AGAIN’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30~31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시작된 이 투어는 오는 27~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거쳐 5월 18~19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5월 25~26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 등 총 4개 도시에서 8회 공연으로 진행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02 07:10
연예일반

“이게 콘서트인가, 축제인가”.. 세븐틴, 무대 사운드+장치까지 완벽했다 [IS리뷰]

그야말로 장관이다. 그룹 세븐틴이 공연장 구조를 잘 파악한 퍼포먼스와 드론 쇼, 불꽃놀이와 같이 다채로운 연출들로 캐럿들(팬덤명)에게 종합 선물세트 같은 시간을 제공했다. 세븐틴은 지난달 30일~31일 양일간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팔로우 어게인 투 인천’을 개최했다.‘팔로우 어게인 투 인천’은 세븐틴이 지난해 7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공연한 이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단독 콘서트다. 당시 컨디션 난조로 활동을 쉰 승관이 빠진 12인 체제로 공연했는데, 이번엔 13인조 완전체로 무대에 섰다. 또한 무릎 부상으로 재활 치료를 받던 에스쿱스의 복귀 무대이기도 했다. 이날 경기장 밖에서부터 세븐틴을 보려는 국내외 캐럿들로 거리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몰려든 수많은 관객들 때문에 행사장 안팎에서는 네트워크 장애가 일어나기도 해 세븐틴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오프닝 곡으로 열 번째 미니앨범 ‘FML’ 타이틀곡 ‘손오공’을 선택한 세븐틴은 하늘에서 근두운을 타고 내려오는 듯한 무대 연출로 스타디움 앙코르 투어의 서막을 열었다. 특히 세븐틴은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이 가로로 넓은 점을 적극 활용, 무빙 스테이지를 통해 메인 무대와 중앙 무대를 오가며 전 좌석의 캐럿들과 가까이 소통했다. 실제로 호시는 “무대 스테이지 하면서 여러분들과 가까이서 보니 대단한 사람이 된 것 같아서 기분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왼쪽부터 오른쪽 그리고 정면 2개까지 총 4개의 대형 LED를 통해 캐럿들에게 다양한 각도로 무대를 제공했다. 노래마다 달라지는 무대 장치와 세븐틴 멤버들의 다채로운 의상 역시 보는 맛을 더했다. ‘바람개비’, ‘편지’와 같이 감미로운 발라드 무대에서는 엄청 큰 나뭇잎 모양의 무대 장치와 비눗방울 효과로 분위기를 달궜다. 하이라이트는 힙합 팀(에스쿱스, 원우, 민규, 버논)의 ‘파이어’ 공연이었다. 빨간색 레이저로 시선을 압도하더니 ‘파이어’ 가사에 맞춰 무대에 불길과 폭죽이 치솟았다. 자리에 앉아있던 캐럿들 역시 모두 일어나 ‘파이어’를 외치는 등 힙합 콘서트를 방불케 했다. 돔 형식의 공연장이 아닌 만큼, 소리가 멀리 퍼져나가는 것도 대비했다. 풀 밴드 라이브로 넓은 공연장이 꽉 차는 듯한 사운드를 구현했고, 중앙 무대 곳곳에 대형 스피커를 설치해 멀리 있는 캐럿들에게도 생생한 현장 분위기를 전달했다. 올해 데뷔한 지 10년 차가 된 ‘프로 아이돌’ 세븐틴의 팬서비스 역시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도겸은 지난달 30일 첫 번째 공연에서 과격한 안무 탓에 바지가 찢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두 번째 공연에서 도겸은 “무대도 찢고 바지도 찢는 도겸이다. 첫 공연 때 너무 열심히 해서 바지가 터졌다. 오늘은 더 열심히 해서 한 번 더 찢어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 팬의 그 가수라고 했던가. VCR을 통해 한 팬이 “도겸아 뉴진스(새로운 바지) 준비됐어?”라고 적은 스케치북을 들고 있는 모습이 나와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이후 세븐틴은 ‘레프트 앤 라이트’, ‘음악의 신’, ‘아주 나이스’ 등 히트곡을 연달아 부르며 약 3시간이 넘는 공연을 꽉 채웠다. 후반부로 갈수록 지칠 법도 한데 오히려 세븐틴은 카메라를 향해 잔망스러운 표정을 짓고, 캐럿들의 호응을 유도하며 공연장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특히 ‘음악의 신’이 흘러나오자 5만명의 캐럿들은 ‘쿵치팍치’ 가사를 따라 외치며 세븐틴가 하나가 됐다. 공연 말미엔 암전과 동시에 컴백 소식을 깜짝 공개했다. VCR를 통해 세븐틴 멤버들이 차례대로 비쳐지고 오는 29일 오후 6시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 발매 소식이 전해지자, 공연장에선 폭발적인 함성이 터져 나왔다. 세븐틴은 이에 더해 1일 팀 공식 SNS에 ‘17 IS RIGHT HERE’의 콘셉트 티저를 게재했다.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오리지널 일러스트로 유명한 맥스 돌턴이 세븐틴의 역대 앨범을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한 것도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한편 세븐틴은 한국과 일본의 초대형 스타디움에서 앙코르 투어 ‘SEVENTEEN TOUR ‘FOLLOW’ AGAIN’을 개최한다. 지난달 30~31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시작된 이 투어는 오는 27~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거쳐 5월 18~19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5월 25~26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 등 총 4개 도시에서 8회 진행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0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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